안녕하세요~!!
오늘은 제가 설악산 대청봉 최단 코스로
등산하고 온 후기를 적어보려구 합니다!
24년 10월 27일자로 설악산 대청봉까지 찍고 왔어요!
등산 3시간, 하산 4시간 걸려서 총 7시간이 걸렸습니다!!
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서 기본 체력은 있는 편이고
중간중간 쉬어도 오래 쉬지 않아서 등산은 빠르게 했어요
저희는 전 날 #한화리조트설악쏘라노 에서 숙박을하고
아침 7시에 숙소에서 나와서 설악산으로 떠났습니다
저희는 당일치기 등산이기 떄문에 난이도는 있더라도
최단코스인 <오색코스>로 등산할 예정입니다!
(출처: 설악산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)
어려움과 매우어려움으로만 구성되어있는 오색코스
준비물
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참고하셔요!!
-물 2~3L (2인 기준)
생각보다 땀을 많이 흘려서 물을 많이 먹었습니다
물을 여유롭게는 마실 수 있는 양은 아니고 쉴때마다
한두모금씩 마시는 정도라 물을 더 많이 드시는 분들은
더 챙겨가시는걸 추천드려요~!!
-뜨거운 물
정상에서 사발면을 먹으려고 뜨거운 물을 챙겨갔는데
정상이 너무 추워서 뜨거운 물 마시면서 몸도 녹였습니다!
날씨가 추우니 뜨거운 물 보온병에 담아가시는거 추천!!
-에너지바(단백질바)
보통 새벽이나 아침일찍 등산을 시작하시니
아침밥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고 나와서
등산 중 배고플 수 있어서 간단하게 먹을 에너지바 추천
-과일류
저는 등산할 때 과일 완전 추천드려요
귤이랑 스테이바 방울토마토를 챙겨갔는데
너무 맛있고 좋더라구요!! 👍🏻👍🏻
수분감이 있는 과일류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았어요
-비닐봉투/물티슈
등산하면서 여기저기 잡고 손이 많이
더러워져서 물티슈 필요하실거에요
음식물을 먹고 나오는 쓰레기를 담을
여분의 봉투가 필요합니다! (필수!!!)
- 옷은 얇은 옷 여러겹 ( 10/27일 기준 )
등산하면서 많이 추울까봐 안에 히트텍도 입고
가벼운 패딩이랑 두꺼운 잠바 챙겨갔습니다
등산 도중에는 너무 더워서 다 벗고 지고 올라갔지만 막상 정상에가서는 너무 추워서 잘 챙겼다는 생각을 했습니다
-등산화 (+ 두꺼운 양말 추천)
일반 운동화를 신고 다녀온 사람으로서
등산화는 필수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왔습니다ㅏ..
-손난로
생각보다 정상에서는 많이 춥습니다
날이 점점 더 추워지니 챙기는게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
주차정보
(오색공영주차장, 오색그린야드 호텔 주차장)
<오색공영타워주차장>
주차시간 10분 당 200원
1일 최대 주차요금 10,000원
저희는 여기 오색공영타워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!
등산하고 오니까 그냥 만원 내면 되더라구요
다른 곳에 비해 비싸지 않은 편인것같아요
등산가는 길
오색공영타워주차장 --> 설악산국립공원 입구
본격적으로 등산하기에 앞서 먼저 오색공영주차장에
있는 포장마차에서 오뎅하나씩하기ㅎㅎ
포장마차 지나서 쭈욱 직진하면
오색2리 복지회관이 나와요
그대로 직진하시다보면
오색그린야드 호텔을 지나쳐야합니다
그대로 호텔을 지나 쭉 올라오다보면
#설악산국립공원 입구가 보입니다😀
등산길에 화장실은 없으니 들어가시기전에 화장실 꼭 들렸다가 가세요!!
입구 왼쪽에 보시면 화장실 있어요!!
설안산 등산
드디어 시작!
(나에게 다가올 시련을 모른채) 이때까지만해도 좋았지ㅎㅎ
초입쪽에 이런 다리가 하나 있는데 이곳을
지나면서부터 등산이 본격적으로 시작인것같아요
내려올때는 이 다리가 언제나보일지
그것만 생각하면서 하산했어요ㅎㅎ
오색코스에는 이런 돌길이 많더라구요
(하산할때가 진짜 위험하고 헬입니다^^..)
일주일전에 설악산에 눈이 내리고
기온도 영하로 떨어졌다고 그래서
엄청 춥고 낙엽도 없을 줄 알았는데 아직 가을이더라구요~
🍂🍁🍂🥮🍁🍂🍁
오색코스를 가다보면 안점쉼터도 꽤 많이 있었어요
시작점부터 우리가 서있는 현 위치 예상시간이
1시간 20분인데 출발한지 50분만에 와가지고
너무 빨리왔다고 뭐라하시는 중ㅋㅋㅋㅋㅋㅋㅋ
땀흘리면서 땅바닥만 보면서 올라가다가
잠깐 쉬면서 풍경을 보니까 너무 멋있는거에요
정상가면 얼마나 더 멋잇을까 기대를 하며
다시 힘을내서 올라가봅니다
드디어 바라고바라고 바라던
대청봉이 500m 앞에...!!!
진짜 드디어 도착이다
드디어 마주하는 대청봉!
대청비석앞에서 사진찍으려고 선 줄
약 400M 에서 시작해서 1,708M 까지 올라왔으니
약 1,306M를 3시간만에 열심히 올라온셈이네요
분명 올라올때는 땀이 줄줄 흐를정도로 더웠었는데
확실히 정상에 올라오니깐 가져왔던 외투를
다 껴입어도 추웠어요ㅠㅠ
그리고 고도가 높아질수록 단풍도 없고 휑하더라구요😂
일주일전에 이곳은 눈이 왔다니깐 이미 단풍은 지나간거겠죠..?? 아쉽지만 그래도 멋있는 풍경👍🏻
추운 정상에서 먹는 사발면이란..🖤
이제 다시 본격적인 하산타임
올라오면서는 즐기지 못했던 설안산 풍경을 좀 즐겨요🍁
아름다운 단풍풍경과는 다르게
고통에 몸무림치며 가고있는 내 뒷모습..
하산하는게 이렇게 힘든거였나요…??
등산화가 아닌 일반 운동화를 신고 내려오다보니
모든 체중이 앞발가락으로 쏠려 점점 발가락이 붓고
앞코에 부딛히다보니 너부 아픈거에요🥲🥲🥲
그리고 몇시간을 경사가 높은곳을 내려오다보니 도가니도…
결국 저는 운동화를 벗고
양말신은 맨발로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..
여러분들은 꼭… 등산화를 신으시길 바랍니다
이번 등산을 통해 등산화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
🥲
발가락이 해방되어 기쁜것도 잠시,
이런 돌길이 많아서 발바닥이 너무 아프더라구요
얼마못가고 다시 운동화를 신고 내려오게되었는데
이러면서 거의 쉬지않았는데도 올라가는 속도보다 훨씬
느리게 내려가게되면서 4시간이나 걸렸답니다ㅎ..
7시간만에 평지를 밟아보는 우리..
감격스럽네ㅠㅠ
+설악산 등산 후기+
일단 생각했던 것만큼 힘들지는 않았어요!
제가 산을 많이 타본게 아니라 난이도를 비교하기가
애매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엄청 힘들지 않았습니다
(하산할때 발가락과 도가니만 아팠을 뿐..)
돌계단이나 경사가 좀 가파르긴했지만 할만했습니다
설악산에 광교산보다 시간이 좀 더 많이 걸려서 그렇지
난이도로보면 광교산이 조금 더 힘들었다고 느껴졌어요..
그리고 정말 단풍절정에 와서 정상을 가면 너무 예쁘겠다는
생각도 들었고 다음번에는 더 새벽에 출발해서
일출을 보고싶은 욕심이 들더라구요!
다음엔 6시간 컷 해야지~~~!!!
올해는 이걸로 등산 끝ㅎㅎ
'여행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별보러 떠난 차박, 평창 육백마지기 (2) | 2024.11.01 |
---|